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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그리고 맛집

[여행] 대만여행을 준비하는 여행객에게 추천하는 도시 3곳

by 포카v 2024. 12. 11.

 

 

 

 소개 

대만은 한국인 여행자들에게 점점 인기를 얻고 있는 여행지 중 하나로, 맛있는 음식, 다양한 문화, 그리고 매력적인 도시 풍경으로 가득한 나라입니다. 게다가 짧은 비행시간으로 인해 23일의 짧은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좋아하는 나라이기도 합니다. 비록 작은 섬나라지만, 지역마다 독특한 분위기와 문화를 가지고 있어 마치 여러 국가를 순회하는 듯한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합니다. 특히 대만을 대표하는 3개의 도시타이베이(臺北), 타이중(臺中), 가오슝(高雄)는 서로 다른 매력을 품고 있어 대만 여행을 한층 풍부하게 만들어 줍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러한 세 도시를 중심으로, 처음 대만에 발을 디디는 여행자들에게 추천할 만한 매력 포인트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타이베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수도의 매력

대만의 수도 타이베이는 그야말로 전통과 현대가 교차하는 도시입니다. 가장 먼저 떠오르는 명소는 단연 타이베이 101’일 텐데, 이 초고층 빌딩의 전망대에 오르면 도시 전경이 한눈에 들어와 대만의 발전상을 실감하게 됩니다. 또한, 주변 골목골목을 거닐다 보면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소박한 사원과 오래된 주택들, 그리고 수십 년간 이어져 온 전통 가게들이 현대식 상점, 카페와 어우러진 모습을 볼 수 있어 재미있는 대비를 경험하게 됩니다.

타이베이에 왔다면 놓칠 수 없는 또 하나의 매력은 바로 음식입니다. 대표적인 야시장인 스린 야시장에서는 지우펀(九份)의 타로볼, 훠궈(훠궈), 닭튀김, 대왕 치킨스테이크, 취두부와 같은 길거리 음식이 풍성하게 펼쳐져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단순한 식사가 아닌, 거리 문화와 어우러진 대만의 진한 일상을 맛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타이베이의 대중교통은 매우 잘 발달되어 있어 MRT를 이용하면 주요 관광지나 상점가, 문화 공간까지 손쉽게 이동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입니다.

여기에 더해 박물관, 아트 갤러리, 음악 공연, 그리고 책방 거리까지 다양한 문화적 자원이 집중되어 있어, 전통시장의 활기찬 소음에서 고즈넉한 역사 박물관까지 하나의 도시 안에서 수많은 표정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특히 국립고궁박물원에서는 중국 역사의 깊은 뿌리를 보여주는 수많은 유물들을 감상할 수 있어, 역사와 문화에 관심 있는 여행자라면 꼭 들러볼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2) 타이중: 예술과 낭만이 흐르는 감성 도시

타이베이보다 한결 온화한 기후와 편안한 분위기를 가진 타이중은 예술과 낭만을 즐기기에 제격인 도시입니다. 대표적인 명소로는 무지개 마을(彩虹村)’이 있는데, 이곳은 한 퇴역 군인이 낡은 마을 벽면을 알록달록한 그림으로 가득 채우면서 유명해졌습니다. 마치 동화 속 마을에 들어온 듯한 이곳에서 사진을 찍다 보면, 여행의 추억이 한 층 더 화사해집니다.

또한 타이중은 대만의 커피 문화와 차 문화가 조화롭게 공존하는 곳으로, 골목마다 독특한 콘셉트의 카페와 티 하우스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전통 차 음료부터 최근 유행하는 펄밀크티, 그리고 개성 있는 디저트까지 미식 탐험을 즐기기에 이보다 더 좋은 무대가 없지요. 타이중의 낭만적인 분위기 속에서 여유롭게 차 한잔을 들이키며 여정의 피로를 풀어보세요.

여기에 더해 국립대만미술관이나 다양한 아트스페이스에서는 현대 예술을 마음껏 즐길 수 있습니다. 주말마다 열리는 플리마켓, 문화 창작 센터, 공방 거리 등을 돌아다니다 보면, 순수예술부터 디자인 상품까지 다양한 작품들이 여러분을 반기며, 이곳 타이중에서 느낄 수 있는 예술적 감각과 감성이 얼마나 풍부한지 깨닫게 됩니다.

 

3) 가오슝: 남국의 여유, 바다와 항구의 활기

대만 남부에 위치한 가오슝은 따뜻한 기후와 넉넉한 여유로움을 갖춘 항구도시입니다. ‘아이가오슝(愛河, 사랑의 강)’이라 불리는 애하(愛河)를 따라 산책을 즐기거나, 밤에는 강변 카페나 바에서 느긋한 시간을 보내며 가오슝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바다와 인접한 이 도시는 신선한 해산물 요리로도 유명하며, 항구 주변 식당가에 들르면 싱싱한 해산물 메뉴들이 당신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입니다.

가오슝의 예술 지구인 보얼예술특구(駁二藝術特區)’는 오래된 항만 창고를 개조한 문화 예술 구역으로, 그래피티 아트, 설치미술, 조형물들이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전시되어 있습니다. 여유롭게 자전거를 빌려 돌아다니다 보면, 바다 바람을 맞으며 다양한 예술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의 체험은 가오슝이 단순히 항구 역할을 넘어, 젊은 예술가들의 무대가 되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줄 것입니다.

또한 류허 야시장(六合夜市)’을 비롯한 가오슝의 다양한 거리 시장에서는 활기찬 남국의 에너지를 직접 느낄 수 있습니다. 시장 골목에 울려 퍼지는 상인들의 목소리, 화려한 색감의 과일과 먹거리, 그리고 바삭하게 튀겨낸 간식들은 오감으로 즐기는 여행 경험을 선사합니다. 가오슝은 느긋함과 활기가 공존하는 도시로, 바다와 강, 예술과 음식, 모든 것이 조화로운 마법 같은 공간입니다.

 

 마무리 

대만 여행을 계획한다면, 이 세 도시타이베이, 타이중, 가오슝를 꼭 일정에 포함해보시길 권합니다. 각 도시마다 독특한 매력과 분위기를 품고 있어, 짧은 여행 속에서도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습니다. 현대적인 도시 풍경과 전통 문화가 공존하는 타이베이, 예술과 낭만이 숨 쉬는 타이중, 그리고 바다와 예술이 조화를 이루는 가오슝까지, 이 세 도시를 돌며 대만이라는 나라가 얼마나 입체적이고 매력적인지 직접 확인해보세요.

분명 여러분의 마음 속에는 다시 대만을 찾고 싶다는 생각이 스며들 것입니다. 대만은 맛, , 문화, 자연, 예술, 그리고 사람들이 어우러져 만들어낸 하나의 거대한 축제 같은 곳이니까요. 첫 발걸음을 떼는 순간부터 돌아오는 비행기에 오를 때까지, 대만의 매력은 끝없이 이어질 것입니다.